[용인 카페] 갤러리 같았던 자연 속의 카페 묵리459

2021. 6. 18. 21:14별별리뷰/카페

통유리창 뷰가 예쁜 카페 용인 묵리459

용인 처인구에 있는 마치 갤러리 같았던 자연 속의 카페 묵리459에 다녀왔다. 용인 외곽 깊숙한 곳에 자리한 묵리459는 전부터 먹을 만들던 이 동네의 옛 지명인 묵리와 번지수인 459를 따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도심에서 약간 거리가 있지만 그래서 더 한적하고 자연친화적인 느낌이었다.

 

용인-카페-묵리459
용인 묵리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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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리459 (mukri459)

* 운영시간 : 11:00 - 20:00 (휴무 미리 공지)

* 주차 가능 / 포장 가능 / 브런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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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카페 왼쪽에 상록수 수마트 농원과 같이 사용하는 넓은 전용 주차장이 있었고, 묵리에서 주문 후 직원분께 얘기하면 3시간 정산해주신다. 먹을 만들던 옛 마을 이름에서 따온 묵리라는 이름처럼 카페 건물 외간은 블랙톤으로 모던한 느낌이다.

 

 

 

자연-속의-카페-묵리459
묵리459

 

태초의 갓 맑은 자연이 드리운 곳, 묵리 459입니다. 어서들오세요~~ㅎㅎ 카페로 들어가는 길목부터 예쁘다.

 

자갈-앞마당
묵리459 앞마당

 

카페 앞마당에는 자갈이 깔려 있고 둥글게 낮은 담장과 의자들이 있다. 통유리 창문 너머로 푸릇푸릇한 초록 나무와 산 뷰가 너무너무 예뻤고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마치 어느 갤러리에 와있는 기분이었다. 안에서 밖을 보는 뷰도 예쁘지만 밖에서 보는 건물뷰도 멋지다. 밖에 앉아 커피도 마시고 사진도 찍기 좋을 듯! ㅎㅎ

 

묵리459-중앙에-카운터
묵리459 카운터

 

건물 중앙에 출입구가 있고 QR체크인을 하고 들어오면 바로 주문하는 곳이 보인다. 카운터 양 옆으로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입구 기준 왼쪽이 묵리459에서 유명한 통창 뷰 대리석 벤치가 있는 곳이다. 오른쪽으로는 브런치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블랙 테이블 좌석과 칸막이 쳐진 좌석이 있다.

 

디저트-메뉴
묵리459 디저트

 

알고 보니 브런치 카페였다. 점심을 먹고 바로 간지라 배가 불러 브런치 메뉴와 디저트 메뉴는 주문할 수 없었다.. 맛있어 보이는 게 많았는데ㅠㅠ 아쉽다!!

 

원두-산-돌
원두 산과돌

 

음료는 커피와 논커피, 티류 등이 있고 아메리카노는 원두를 산, 돌 중 선택할 수 있었다. 원두향 비교해 보라고 담아놓은 미니항아리마저 귀엽다~! 원두와 묵리만의 굿즈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아이스카페라떼-두잔
아이스 카페라떼

 

우리는 아이스 카페라떼(6.5)와 아이스 바닐라라떼(6.5)를 주문했다. 금액 차이가 없네..ㅎㅎ 내 입맛에는 약간 연했다.

 

커피와-초록뷰-힐링의-시간
커피와 힐링의 시간

 

흐린 날이었지만 날씨와 상관없이 공간이 주는 에너지와 커피 한잔의 여유가 힐링되면서 너무너무 좋았던 시간이었다.

 

묵리459-차경-대표-포토존
묵리459 차경 포토존

 

초록초록 나무들의 풍경을 담은 커다란 통유리 창! 먹물을 듬뿍 먹은 붓으로 휙 그린듯한 반원의 대리석 벤치! 세상에나! 안에서 보는 풍경이 이렇게 멋질 수가!! 사람들 없을 때 사진 찍으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차경 공간이다. (차경이란 창이라는 액자를 통해 자연에서 경치를 빌린다는 뜻.) 크~ 멋지다. ㅎㅎ

 

천장-오브제
천장 오브제

 

구불구불 산의 능선을 옮겨다 그린 듯한 유연한 곡선의 천장 오브제까지 감탄이 절로 나왔다. 사람들이 많아 눈에 보이는 전체 컷을 찍지는 못했지만 실제로 보면 더욱 예쁜 공간이다. 직선과 곡선의 조화와 현대적 건물과 자연의 조화가 무척 잘 어우러져 있었다.

 

묵리459-중정
중정

 

중정 같은 공간도 있다. 봄, 여름의 초록 뷰도 예쁘지만 노랑, 빨강으로 물드는 단풍의 가을 뷰와 눈이 소복하게 쌓인 겨울 뷰도 아름다울 것 같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다.

 

감각적인-소품-포토존
감각적인 소품

 

화장실 한켠까지 감각적!! 사진 찍을 맛이 난다나!! ㅋㅋㅋ 묵리 카페는 외부와 내부 둘다 전체적으로 블랙톤의 세련된 갤러리 같은 인테리어였다.

 

 

용인-핫플-카페-묵리459
용인핫플 묵리459

 

어떻게 이런 외딴곳에 카페가 있을까? 과연 사람들이 올까? 라는 의문을 무색하게 만든 카페였다. 하나의 공간이 만들어내는 컨셉과 스토리가 확실하다 보니 다들 알아서 찾아오고 알아서 즐기는 공간 같았다.

 

다른 계절에 공간이 주었던 미학을 다시 한번 느끼러, 우리가 갔을 때는 없었던 시그니처 음료 묵라떼와 브런치 메뉴도 먹으러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ㅎㅎ 묵리459는 굉장히 인기 많은 카페로 용인 핫플인 만큼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으니 오전 또는 평일에 가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