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9. 23:49ㆍ별별리뷰/카페
수원 행궁동 아기자기한 다과점 카페 한섬
수원 행리단길이라 불리는 행궁동에는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특색 있게 만든 카페와 밥집들이 많다. 수원화성행궁과 행궁동 나들이 중 골목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카페, 빨간 벽돌집 한섬. 귀여운 곰돌이설기와 떡 디저트가 있는 행궁동다과점 한섬에 다녀왔다. 위치는 장안공원 수원화성 성곽길 뒤편 골목 안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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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Hansum)
* 운영시간 : 월요일 14:00 - 19:00 금,토,일요일 14:00 - 21:00 (화수목 휴무)
* 주차장 X / 포장 가능 / 1인 1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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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주차장은 없었고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한섬은 하얀 울타리가 있는 빨간벽돌 1층 주택에 작은 마당과 옥상(루프탑)이 있는 카페였다. 큰 편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하얗고 아기자기한 예쁜 카페였다. 그리고 떡을 이용한 특색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었다.
1층 내부좌석 중 하늘하늘한 하얀색 커튼이 있는 자리가 가장 인기 좋은 자리이자 포토존! 좌식으로 앉게끔 되어있어 자리는 불편해 보였지만 예쁘면 다 감수되잖아요? ㅎㅎ
우리는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나는 안쪽 자리에 앉았다. 행궁동 카페 한섬은 떡 공방도 따로 있고 직접 만든 수제떡을 판매한다. 떡 디저트 카페답게 다양한 떡을 판매하고 있었고, 단호박/딸기/쑥/흑임자/꿀 설기류와 카스테라/콩가루 인절미, 아이스크림 인절미와플 등이 있었는데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였다.
한섬의 시그니처 메뉴는 크림인절미라떼와 곰돌이설기이다. 커피는 콜드브루로만 판매하고 있었고 그 외에 떡과 어울릴만한 차와 에이드 등이 있었다. 이날은 웬일로 커피가 땡기지않아 인절미라떼(6.5)와 백향과에이드(6.0) 디저트는 곰돌이설기(3.0)와 딸기설기(2.5)를 주문했다.
인절미라떼는 부드럽고 고소한 곡물라떼 맛이었고 위에 올려진 인절미 떡을 휘핑크림에 찍어서 한 입 먹으니 쫀득쪽득하니 맛있었다.
백향과에이드는 달고 상큼한 패션후르츠 맛이었다. 패션후르츠를 한국말로 백향과라고 부르는데 백가지 향과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알고 먹으니 더 맛있는 듯! ㅎㅎ
너무너무 귀여운 곰돌이설기! 곰돌이 푸우- 비주얼이 장난 아니어서 감탄사를 연발하며 사진을 찍었다. 곰돌이설기는 단호박 설기에 단호박 퓨레가 들어있었고 맛도 좋았다. 많이 달지 않고 건강한 맛이었다.
딸기설기와 서비스로 주신 노란 인절미! 딸기설기는 안에 딸기잼이 들어있었는데 달달한게 맛있었다. 노란 인절미는 카스테라 인절미 같았는데 서비스로 주신 인절미 마저 맛있었다. 둘 다 부드럽고 쫄깃쫄깃! 떡을 무지 좋아해서 주문한 것들 다 아주 맛있게 먹었다.
곳곳에 멋스러운 소품들이 센스 있게 배치되어 있었고, 한쪽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한켠에 '순수하게 곧 건강하게' 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카페 분위기와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정말 맘에 드는 카페, 행궁동다과점 한섬!
야외 작은 마당에 셀프 사진 찍기 좋은 전신 거울도 있었고 약간의 좌석도 있었다. 날이 좋아서 옥상에서 먹을까 하다 햇빛이 강해서 금방 포기! 아주 잠시 올라갔다 내려와서 사진 찍는 걸 잊었다. 옥상 루프탑에도 예쁜 좌석이 있었다. ㅎㅎ
행궁동다과점 한섬은 인기 많은 카페라 주말에는 특히 자리 쟁탈전이 치열할 것 같다. 예쁜 카페에서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먹기 아까울 정도로 귀여웠던 떡 디저트도 먹은 좋은 시간이었다. 행궁동에서 특색 디저트 카페 혹은 이쁜 감성적인 카페를 찾는다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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